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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뭘하면 좋을까2 - 아픈 상처를 위로해줄 사람 어디 없나 힐링 애니메이션 추천

작성자 와이스토리 (ip:119.198.85.24)

작성일2023-05-22 22:18:05

조회수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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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뭘하면 좋을까? 두 번째 시간

아픈 상처를 위로해줄 사람 어디 없나 힐링 애니메이션 추천

 

(왜 부산에는 눈이 이렇게 쌓이지 않는 걸까....

한 10년 전에 쌓인 적이 있던 것 같긴 한데......)

 

얼음이 녹으면 물이 되고, 눈이 녹으면.......?

 

얼음이 녹으면 물이 됩니다.

그럼 눈이 녹으면 어떻게 될까요?

많은 분들이 눈이 녹으면 물이 되지, 라고 생각하는데

어떤 유머집에서는 이 오는 게 아니냐는 답변을 합니다.

사실 맞긴 하죠. 눈이 녹으면 봄이 찾아오니까요. , 부산 등 아래 지방은 예외입니다

뭐 눈싸라기라도 좀 흩날리면 우와 눈 온다~” 하고 뉴스에도 나오고

실시간 검색어에도 오르고 난리법석일틴데 말이죠.

눈송이 보기가 참 어려운 곳입니다 아래 동네는.......

 

이 글을 읽는 분들이 20대 혹은 30대라면

이 질문에 공통적인 답변을 할 것 같습니다.

20대에서 30대의 자녀가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 이 질문을 자녀들에게 해보세요.

 

눈이 녹으면 뭐가 되지?”

눈이 녹으면 봄이 와요

 

라고 답하는 경우가 꽤 많을 거예요.

그 이유는 저 질문과 답변이 오늘 여러분에게

<이번 주 뭘하면 좋을까?>를 통해 소개해드릴 만화 작품인

후르츠바스켓에 나오는 명대사거든요.

유치하게 무슨 만화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밀레니엄세대인 20~30대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이 만화를 봤거나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 중 하나랍니다.

힐링 애니메이션 중 하나로도 잘 알려져 있죠.

 

 

 

(대표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인물들입니다.
가운데 여주인공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정말 대단한 친구입니다)

 

후르츠바스켓은 어머니를 잃고 혼자 산 속 텐트에서 생활하고 있는 여고생과

이성과 접촉하면 동물로 변해버리는 저주를 받은 가문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그려내는 작품입니다.

 

주인공 혼다 토오루는 외할아버지와 같이 살 수도 있었지만,

외할아버지가 신세를 지고 있는 다른 가족들이

싫어한다는 것을 눈치 채고는 텐트에서 살아가기로 하죠.

어떻게 여고생 혼자서 위험하게 살 수 있나 싶지만,

토오루는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씩씩하게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산사태가 일어나던 날 우연히 저주 받은 가문인

소마 가의 사람들과 만나게 되고,

그때부터 그들의 인연이 시작됩니다.

(일본 만화이기 때문에 인물 이름도 일본어입니다.

더빙판에서는 송씨네 일가로 등장합니다)

 

소마가문의 사람들이 받은 저주는 위에도 언급했다시피

이성과 접촉할 경우 12간지 동물 중 하나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로 들어 토오루가 신세를 지게 된 집주인 소마 시구레의 경우

개의 저주를 받았기 때문에 혼다 토오루 같은 이성과 접촉할 경우

개로 변해버리고 마는 것이죠(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이 저주는 예로부터 계속 전해져 왔으며,

저주를 받았던 사람이 죽으면 소마 가문의 다른 사람에게 그 저주가 이어집니다.

이 저주로 인해서 등장인물들은 태어나서 엄마 품에 안기자마자

동물로 변해버리는 바람에 버려지거나 사랑했던 연인과 헤어지고

그 연인의 기억을 지우는 등 아픈 현실을 맞이합니다.

그 상처를 감추며 애써 밝게 행동하는 인물도 있지만,

그 상처 때문에 정신이 이상해진다거나 세상으로부터,

사람들로부터 등을 돌리거나 폭력적인 언행을 가지게 된 인물도 있죠.

 

 

 

(슬픈 사연의 대표적인 주인공.......후르츠바스켓의 유명 명대사인
눈이 녹으면 봄이 온다는 말의 주인공.......)

 

 

여러 인물 중에서도 오늘 글에서는 두 명만 언급을 해볼까 합니다.

첫 번째 인물은 눈이 녹으면 봄이 온다는 명대사 장면의 주인공 소마 하토리입니다.

직업은 의사로 그에게는 조수로 만나 결혼까지 생각한 사랑하는 연인이 있었는데요.

동물로 변하는 저주를 받은 것을 알고도 사랑해준 좋은 사람이었죠.

그녀와의 결혼을 위해 당주인 소마 아키토에게 허락을 구하지만,

아키토는 두 사람이 맺어질 경우 자신과의 연이

끊어질 것을 두려워하며 꽃병을 던져버립니다.

 

그로 인해 하토리는 왼쪽 눈의 시력을 잃게 되고,

아키토는 그 책임을 그녀에게 다 돌려버리죠. 그 연인의 죄책감,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토리는 그녀의 기억을 지우게 됩니다.

그녀는 눈이 녹으면 봄이 된다는 말을 처음으로 그에게 해준 사람입니다.

후일 토오루와 만났을 때 그가 똑같이 눈이 녹으면 뭐가 되지? 라고 물었을 때

토오루는 그녀와 마찬가지로 눈이 녹으면 봄이 된다는 답변을 하죠.

(그렇게 명대사 탄생한 거랍니다)

 

 

*짧은 스포일러 주의*

물론 이별의 아픔을 맞이했지만

결국은 새로운 사람을 또 만나게 됩니다.

 

 

 

(이 만화의 모든 악의 원인으로 뽑히는 소마 아키토.......!
하지만 그녀도 알고 보면 불쌍한 인물.......

 

두 번째로 살펴볼 인물은 이 이야기의 모든 주인공들의 아픔의 원인,

소마 가문의 당주인 소마 아키토입니다.

소마 가문 당주의 자식으로서, 십이지의 신으로서

(후르츠바스켓 속의 세계관입니다. 신이 있고 그 밑에 십이지신이 있으며 

오래 전부터 깊은 관계로 이어져왔다고 할 수 있으며,

후르츠바스켓의 중심 서사이기도 합니다)

소마 가문에서 특별하게 취급되어왔기 때문에

자신이 이라는 특별한 믿음을 가지고 있기도 하죠.

 

하지만 그 믿음이 자신의 어머니 소마 렌

(자신의 남편, 즉 아키토의 아버지를 아키토에게 뺏겼다는 생각으로 자식을 미워함)

과의 마찰을 일으키고,

친모의 지속적인 정신적 학대와 자신과 친모를 주축으로 한 파벌 싸움으로 인해

정상적인 사고관계가 뒤틀리고 인간관계에 대해 올바른 가치관이 형성되지 못했습니다. 

 

한 명씩 십이지의 저주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아키토의 정신은 더욱 불안해집니다.

더욱 그들에게 집착하게 되고 괴롭히며 자신의 멋대로 이용하려고 합니다.

십이지와의 특별한 연을 아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위에 언급한 인물 소마 하토리 사건을 일으키기도 하고,

자신의 심기에 조금이라도 거슬린다면 폭언으로 정신적 고통을 주며,

폭행을 하거나 감금을 하는 등 비정상적인 일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주인공인 혼다 토오루를 특히 싫어하는데,

그 이유는 그녀가 아키토가 집착하는 인물들의 억압되고

자유를 뺏긴 마음을 해방시키기 때문입니다.

 

 

 

(이 여자 아이는 대체 어떻게 이렇게 사람들의 마음윽 녹여줄까요?)

 

 

 

혼다 토오루는 아키토를 비롯해 저주를 받은 인물들과

인연을 맺게 되면서 그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그들의 아픈 현실을 직면한 후 두려워하거나 무시하고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며 그들을 위로하고 함께 하기로 결정하죠.

그 과정 속에서 저주를 받은 이들과 갈등을 겪기도 하고 위험한 상황에 빠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혼다 토오루는 끝까지 그들을 감싸주죠.

이로 인해 일본에서는 주인공이 너무 비현실적이다,

세상에 저렇게 다 퍼주는 인간이 어디 있냐고 반발이 들어올 정도였다고 해요.

 

제가 이 작품을 <이번 주 뭘하면 좋을까?> 시리즈에서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이 부분 때문입니다.

상당히 비현실적이고, 요즘 같은 세상에

남의 자신이 위험한 상황에 빠지면서까지 남을 이해하고 돕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런 사람이 내 주변에 한 명이라도 있다면 이 복잡하고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세상을 조금이라도 버티며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그 사람이 없더라도 내가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된다면 어떨까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먼저 안부를 묻고 위로를 건네고 고민을 들어주고 아픔을 덜어준다면, 조금은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지는 않을까요?

 

 

 

우리는 모두 같은 사람이니까요. 서로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어쩌면 유치하고 어쩌면 비현실적이고 어쩌면 지루할 수도 있는

후르츠바스켓 이라는 만화는 현재 우리들에게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요소를 던져줍니다.

상처라는 것이 사람을 저렇게도 만들 수 있구나,

내가 저 주인공들과 같은 상황이라면 나는 어땠을까?,

저 사람은 대체 왜 저런 성격을 가지게 된 거지, 등등 이해의 세계관을 넓혀주고

고정관념을 타파하며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얼음이 녹으면 물이 되지만, 눈이 녹으면 봄이 온다는 말처럼

기존의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의 틀을 깨트리고 격양된 감정이 아닌,

급하게만 돌아가는 세상의 기준에서 조금은 천천히,

그리고 깊게 나를 돌아보며 내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봄과 함께 맞이해보는 건 어떨까요?

 

나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것도 좋지만,

상대방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이고 함께 이야기를 써내려간다면

더 풍부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야기꾼들 중에서 교육자라면 가르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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